Te amo Mi amor (3)
썰게이 들아
쓰다 보니까, 추억 소환 되면서 은근히 재미있네. 근데 쓰고 나면 글을 좆나 거지처럼 휘갈긴 것 같아서
반성스럽기도 하다. 이과니까 감안하고 읽어라 .
레쓰고
그렇게 그녀와 주말마다 1:1 스페인어 과외가 시작됬다. 첫 주엔 무슨 기초 스페인어 책같은 거 가지고 와서 진짜 열정적으로
알려주더라. 진짜 열심히 배우고만 왔다. 난 스페인어 따위 관심 없다고.. 두번째 주에도 열심히 카톡 이어가며 두번째 주 주말이 됬다. 두번째 주 부터는 카톡에서 내가 여기 언제까지 머무르겠다고, 정도를 지키나 싶어서 흥국이 형처럼 드리대 모드로 갔다.
일단 외모 칭찬을 거의 하루에 두번씩은 꼭 해줬고, 연애 이야기부터, 이상형 이야기 등등 이런 이야기로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달달. 까지의 분위기 형성은 가능하다. 항상 먼저 밥먹었냐 난 지금 일한다 하고 사진 찍어 보내주고. 오늘 하루는 어땟냐 하고
밤에 오늘 너무 일이 많았어서 너랑 카페에 있던 시간이 그립다는 둥 ..
그중 좀 더 적극적으로 던졌던 대화가 몇개 있는데,
내 이상형은 너 같은 여자다. 하니까, 한국 여자들이 훨씬 예쁘지 않냐고 하더라
해서, 한국은 웬만하면 다 플라스틱 서저리라고 너같은 자연미인을 찾기는 힘들다고 열심히 빨았다.
좋아 하더라, 어느정도 나쁘지 않은 관계에서 너가 이상형이라는데 좋아하는건 만국 공통 아니겠냐
그렇게 적극적인 광대쉬로 한주를 보내고 주말에 만나니, 분위기가 180도 바뀌더라 뭔가...달달한 친구 같다기보단
친구에서 좀 더 간것같은 사적인 대화가 좀 더 주를 이루고 아 물론, 중간중간 번역기는 필수 였다. 갓구글 사랑해
여기서 영화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 무슨 영화 좋아 하는지 사담을 하다가, 내 인생영화는 타이타닉이다. 했더니
본인은 그걸 100번은 봤는데 볼 때마다 운다는거야. 옳치 왔다. 올타쿠나 덥썩 물고 갔다. 너 시간 괜찮으면 수업끝나고
같이 영화볼래? 나 하드에 영화가 1테라는 있어. (실제론 야동이 800기가 될꺼다)
뭐 반신반의 하고 던진거라 물지 안물지는 몰랐지만, 안된다 카면 다음에 와라 카면 되니까. 부담 없이 던졌다.
근데 눈을 반짝이며 오.진짜? 나 너희 집에 가도 되는거야? 진짜로? 카며 너무 반색을 하더라. 오브콜스 외치고
그날 수업은 접었다. 수업 따위 애초에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 컵정리 하고 같이 나오는데, 슥 팔짱을 끼며
나 코리언 집 가보는거 처음이라며 폴짝 뛰는 그녀. 하.. 귀엽다 이 얼마만의 설렘인가. 오늘 고추는 닦았나. 집에 콘돔이 없는데
스벅에서 차로15분 정도 거리가 숙소였는데, 영겁의 시간 같았다. 도착해서 뭐 마실래? 묻고 맥주한캔 꺼내 줬다.
얘네는 맥주를 거의 진짜 물처럼 마신다. 오히려 커피먹는 인간이 더 적을 정도? 맥주 한캔 꺼내주고 영화 세팅을 시작했다.
옌장..혼자 볼땐 노트북으로 봐도 괜찮은데 티브이에 연결하려고 하니 HDMI선도 안들어가는 티브이 .. 별수 없이 쬐끄만
노트북으로 시청을 시작했다. 근데 쬐끄만 노트북 같이 보려면 어째.. 붙어야겠지? 생각해보면 이것이 신의 한 수 인가 싶고..
타이타닉 켜놓고 쮁이 다른 사람 옷 훔쳐 가지고 귀족 실로 들어가는 찰나 쯤 되니까 슬슬 자세가 뒤로 퍼지며 쇼파에 거의 걸터 눕다 시피한 자세가 되었고, 그녀도 불편한지 자세를 여러번 바꿔가며 보고있길래, 저기 그 우리 자세를 좀 편한자세로 잡자. 여기 무릎에 노트북 올릴테니까 옆으로 와서 편하게 보지 않을래?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옆으로 슥 눕더라. 눕는데 스윽 샴푸향이 느껴지고 고츄와 가슴은 두준두준 거리기 시작했다. 초밀착에 누워 있는 형테니까.. 곁눈질로 그녀를 체크하며 영화를 이어갔다.
내가 지켜보는걸 그녀도 깨달았는지 자꾸 묻는다 왜 자꾸 보냐고 하길래 . 그냥 옆에서 보니 더 예쁘네? 하며 장난처럼 툭툭 던지고 있었다. 근데 진짜 옆에서 보니까 겁나 예쁘더라..눈이 부리부리한데 속눈썹은 또 왜 이렇게 기냐.. 가슴은 누웠음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샴푸향에 뭔가 이 수수한 아가씨 참 매력 있더라. 그러나 뭐 섣불리 뭘 할 순 없으니 타이타닉에 집중하는 척
보고 있었다. 쮁이 화이트 스타 선박에 컴플레인 걸겠다는 멘트가 나올 때 쯤 갑자기 그녀가 일시 정지를 시키더라.
왜왜?? 무슨 문제 있어??했더니 계속 뜸을 들인다. 뭐지..전혀 감도 안온다. 자꾸 쳐다봐서 기분 나빴나? 본진 3헤처리 망테크 인가..
고민하면서 불안한 표정으로 무슨일인지 묻고 있는데. 그녀가 너는 근데 나를 온리 친구로만 생각하는거니? 라고 묻더라. 네? 롸? 갑자기요? 무슨 소리야 갑자기? 하고 물으니. 자기는 뭔가 같이 있으면 좀 두근 거리기도 하고 영화에 집중이 안되고 그런데 넌 그냥 영화만 보고 있으니 뭔가 혼란스럽다 . 라고 하더라. 하..남미 문화는 아직 잘모르겠고 다른 남미여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녀는 돌직구의 화신 이었다. 당황..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음 어 나도 지금 사실 영화 거의 못봤는데... 너 보느라
여기까지 던지고 나니.. 잠시 정적 둘이 빤히 바라보는 형태가 됬다. 이쯤 되면 못먹어도 고 아니냐? 그대로 입술 박았다.
열정적으로 받아주더라 혀를 섞는 키스는 아니었지만 입술을 서로 매만지는 키스로 시작했고, 키스는 입을 뗏다가 다시 붙일 뿐
멈출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점차 키스는 진해졌고 혀가 서로 얽히면서 찐하디 찐한 키스로 이어지면서 내 손은 그녀의 허리춤을 쓰다 듬고 있었다. 러커 실어 놓은 오버로드 처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 언제든 올라갈 준비 됬다는 나의 손.
아 어느새 퇴근시간이네
반응좋으면 내일 4탄 갈게
[출처] Te amo Mi amor (3) (야설 | 썰 게시판 | AI 성인 | 썰 - 핫썰닷컴)
https://www.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15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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